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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호 결승포, 탬파베이도 최지만도 웃었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2 17:57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결승포를 터트리는 최지만. [AFP=연합뉴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경기 만에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도 눈 앞으로 다가왔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4번·지명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2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도 0.280으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이틀 전 클리블랜드전에서 9회 말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투런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엔 1회부터 대포가 나왔다. 올 시즌 16승을 올린 클리블랜드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투런포로 만들었다. 시즌 9호. 탬파베이는 3-1로 이겨 최지만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3회와 6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최지만은 최희섭과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네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다.

MLB.com은 '핫 초이'라는 제목 아래 '최지만이 지난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 4개는 모두 솔로포였지만 최근 3개는 모두 주자 있을 때 쳤다. 선발로 나선 22경기에선 모두 출루했다'고 호평했다. 최지만은 "홈런을 칠 때마다 기분 좋다. 특히 블레이크 스넬을 도와서 기쁘다. 스넬이 시즌을 마칠 때 사이영 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탬파베이 선발로 나선 왼손 투수 스넬은 7이닝 1피안타(1피홈런)·9탈삼진·1실점하고 시즌 19승째를 챙겼다.

뉴욕 양키스 시절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최지만. [뉴욕 양키스 트위터]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뒤 2016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선 맹활약했지만 빅리그에선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0경기 타율 0.181(146타수 23안타), 7홈런·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626에 그쳤다. 하지만 타격 잠재력을 내다본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FA가 될 때마다 최지만을 영입했다. 뉴욕 양키스(2017년)를 거쳐 올해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1루수 요원이 많은 밀워키는 최지만을 중용하지 않았고, 지난 6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탬파베이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99승46패)와 뉴욕 양키스(90승 55패)가 MLB 전체 승률 1,2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을 사실상 포기했다. 그래서 저연봉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MLB 최저연봉 수준을 받는 최지만도 그 중 하나였다. 탬파베이가 부담하는 최지만의 몸값은 37만9310달러(4억2000만원). 그런 최지만이 이적 후 기록은 타율 0.290, 7홈런·24타점. OPS 0.929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트레이드는 최지만과 구단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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