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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짧게 잡고 무게 줄이고...변화룰 주저하지 않는 최정 [오!쎈 현장]

[OSEN] 기사입력 2019/06/18 21:01

[OSEN=박재만 기자]  SK 와이번스 중심타자 최정이 방망이를 짧게 잡는 변화를 주었다. /pjmpp@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방망이 짧게 잡고 무게 줄였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32)의 변화를 통해 중심타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이 현재 타격을 정립하는 과정에 있고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은퇴까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와이번스의 프랜차이스 스타에 대한 믿음이 담겨있었다. 

최정은 최근 타격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KIA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28타수 24안타, 타율 5할에 3홈런, 10타점의 맹위를 뽐내고 있다. 5월 타율 2할7푼2리로 주춤했으나 6월에는 4할4푼7리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팀의 선두를 이끄는 든든한 기둥이다.  

염 감독은 "최정이 많이 좋아졌다. (타격에서) 생각과 느낌이 정립되는 과정이 있다. 배트 무게를 조정하거나 올해는 손가락 1개 정도 짧게 방망이를 잡고 치고 있다. 자신만의 타이밍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 하반기가 끝나고 정리를 제대로 한다면 향후 은퇴까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타자들은 좋을 때와 안좋을 때를 정리를 해야 한다. 정확한 이유를 알고 (적절한) 훈련을 해야 자신의 루틴이 된다. 즉, 안좋을 때는 어떤 훈련 방법을 해서 좋아졌는지 등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좋을 때는 길게 가고 안좋을 때는 짧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변화를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가 방망이 그립과 무게였다. 최정은 "이번 시즌 초반에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감독님과 타격코치님께서 매 시즌 내 몸상태가 똑같을 수는 없으니 조금 변화를 줘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의 말씀을 듣고 내 타격 밸런스를 찾기 위해 타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배트 무게를 약간 줄였고(900g에서 880g), 이전보다 배트를 조금 짧게 잡고 쳐보는 등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어쩌면 타자들이 자주하는 미세한 변화이지만 홈런타자가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기존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sunny@osen.co.kr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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