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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를 절실히 원하는 팀은 LAA·CWS·MIN” MLB.com

[OSEN] 기사입력 2019/12/14 16:02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최규한 기자] 매디슨 범가넉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가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는 어느팀으로 가게 될까.

올해 FA 시장은 여느때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특히 선발투수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바로 다음날인 12일에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최대어 스트라스버그와 콜을 비롯해 잭 휠러(필라델피아, 5년 1억 1800만 달러), 콜 해멀스(애틀랜타, 1년 1800만 달러), 릭 포셀로(뉴욕 메츠, 1년 1000만 달러) 등 여러 수준급 선발투수들이 이미 소속팀을 찾았다. 이제 시장에 매력적인 선발투수는 몇 남지 않았다. 류현진과 더불어 범가너가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힌다.

범가너는 올해 34경기(207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기량 하락은 뚜렷했지만 3년 만에 200이닝을 돌파하며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강한 면모(PS 통산 16G 8승 ERA 2.11)는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개 구단을 범가너의 영입 가능성을 기준으로 분류하며 범가너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양키스,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애틀랜타는 이미 선발투수를 영입해 추가 영입 가능성이 낮은 팀으로 꼽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내년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범가너와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지만 범가너를 영입하지는 않을 아메리칸리그 팀들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할 수 있지만 범가너를 노리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1번째로 범가너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면서 “범가너를 영입한다고 해도 샌프란시스코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범가너와 재계약을 맺으면 팬들을 기쁘게 하고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됐을 때 여전히 범가너와 함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범가너와 LA다저스 리치 힐이 이야기 나누고 있다. / OSEN DB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LA 다저스는 바로 다음 팀으로 언급됐다. MLB.com은 “다저스 팬들에게 범가너가 다저스에 오는 것은 샌디 쿠팩스가 검정색과 주황색 유니폼을 입는 것과 같다. 데릭 지터가 보스턴에 가거나, 매직 존슨이 보스턴 셀틱스에 가는 것이다. 이런 일은 보기 어렵지만 다저스는 이미 범가너 영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범가너를 영입하고 내년을 노리는 팀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가 꼽혔다. 올해 가을야구를 했고 내년에도 도전하기 위해 범가너를 원하는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MLB.com은 범가너를 가장 절박하게 원하는 세 팀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를 선정했다.

미네소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발투수 4명이 FA가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제이크 오도리지가 퀄리파잉 오퍼(1년 1780만 달러)를 수락했고 마이클 피네다(2년 2000만 달러)를 붙잡았지만 여전히 선발진이 고민이다. 

화이트삭스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4년 73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내년 가을야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영입을 하지 못했다. 그랜달은 류현진에게 “다시 공을 받아보고 싶다”면서 구애를 하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그 어느 팀보다 선발투수 보강을 간절히 원하는 팀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했음에도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에인절스는 콜에게 8년 3억 달러 가까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키스에 밀려 콜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곧바로 야수 최대어 앤서니 랜던(7년 2억 4500만 달러)을 영입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선발투수 보강이 없다면 랜던의 영입에도 가을야구 도전은 요원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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