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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안 맥도널드 사건 은폐 혐의 경찰 4명 해고

미국 사회에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및 인종차별 관행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하고, 시카고 정치 지형에까지 변화를 불러온 '시카고 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사건'과 관련, 4명의 경찰관이 해고됐다.

시카고 경찰위원회(Chicago Police Board)는 라쿠안 맥도널드 사건 은폐 혐의를 받아온 경찰관 4명에 대해 지난 18일 최종 해고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경찰차 대시보드에 녹화된 영상과 모순된 경찰 보고서를 토대로 이뤄졌다.

9명으로 구성된 경찰위원회는 해당 경찰관들이 맥도널드를 16차례 총으로 쏴 사살한 동료 제이슨 반 다이크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보고서에 맥도널드의 행동을 "위협적"으로 과장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맥도널드가 총에 맞은 뒤에도 반 다이크를 향해 다가갔다고 증언했지만, 대시보드 카메라에 잡힌 영상에 의하면 맥도널드는 총격을 받은 후 곧바로 고꾸라졌고, 일어나기도 전에 반 다이크가 잇달아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014년 10월 시카고 남부 트럭 터미널에서 소형 칼을 이용해 차량 절도를 시도하다 무참히 사살된 맥도널드는 사건 당시 PCP 마약에 취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맥도널드 사건과 관련된 마지막 처벌이 될 예정이다.

시카고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공권력 남용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반 다이크는 지난 1월 징역 6년 9개월, 보호관찰 2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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