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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학병원 간호사 2200명 파업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20 15:37

1960년 노조 결성 이후 최초

시카고대 간호사 파업 [AP]

시카고대 간호사 파업 [AP]

시카고 최대 규모 시카고대학 부속 병원(University of Chicago Medical Center) 간호사들이 20일,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2200여 명에 달하는 시카고대학병원 간호사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병동을 나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대학병원 간호사들은 1960년 노조를 결성했으나, 실제 파업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 운영진과 간호사 노조 대표는 지난 4월 근로계약 만료 이전부터 노사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조는 최근 조합원 투표를 통해 24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지난 16일부터 신생아•소아 집중치료실을 비롯한 어린이 병동 환자들부터 인근 병원들로 분산 배치하는 등 긴급 대응책을 강구하는 한편, 임시직 간호사를 고용했다.

그러나 미 전역 12개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이날 동시 파업을 결정하면서 병원 측은 대체 인력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노조 측은 '간호사 인력 증원'과 '시간 외 근무시간 단축'을 최대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 노조 측은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이 높으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898년 설립된 시카고대학병원은 현재 811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레벨1(중증) 트라우마센터가 다시 문을 열었다.

시카고대학병원은 앞으로 5일간 일부 트라우마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해당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앰뷸런스는 가급적 다른 병원으로 우회시키고, 급하지 않은 수술 및 진료 스케줄은 재조정하고 있다.

간호사 노조는 21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그러나 병원 측은 "대체 인력들과 닷새 근로 계약을 맺은만큼 파업 참여 간호사들은 25일부터 출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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