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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아베 지지율 하락…‘정부 대응 평가 안 해’ 52%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2/16 16:02

요미우리 조사서 지지율 5%포인트 하락
교도 조사선 23개월만의 최대 하락 폭
"첫 사망자 발생 뒤에도 감염자 잇따라"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5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 중이던 미국인을 전세기가 있는 하네다공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버스가 16일 요코하마항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루즈 사태로 상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방식에 대한 일본 사회의 여론이 악화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전국여론조사(14~16일 실시) 결과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로 ‘평가한다’(36%)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지난달 조사(1월 17~19일) 때보다 5%포인트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로 전달 대비 4%포인트 올랐다.

16일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15~16일 실시)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41%로 한 달 새 하락 폭이 8.3%포인트로 더 컸다. 이는 아베 총리 부부가 관련된 각종 학원 스캔들이 불거지던 2018년 3월 조사(전달 대비 9.4%포인트 하락) 이래 2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교도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9.4%포인트 상승한 46.1%였다. 두 조사 모두 부정 응답이 앞선 셈이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앞서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이 연루된 ‘벚꽃 보는 모임’ 스캔들 여파로 하락세를 걷던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맞으면서 더욱 악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는 “13일 일본 국내에서 첫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데다가, 그 후에도 잇따라 새로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이 (여론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84%로 ‘하지 않는다’는 응답(15%)을 크게 앞섰다. 반면 예방 차원에서 외출을 삼가거나 사람이 모인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52%)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에선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 처리수를 바다로 방출한다는 일본 정부안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9%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은 27%였다.

차기 총리를 묻는 선호도 조사에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7%로 1위로 꼽혔다. 이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 환경상(18%), 아베 총리(15%) 순이었다. 교도 조사에선 같은 질문에 이시바(22.6%), 아베(13.4%), 고이즈미(12%)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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