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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술관-박물관 등 손실 급증

전시 일정도 혼란

[AR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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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 박물관 및 미술관의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

일리노이 예술 연합(Arts Alliance Illinois)은 최근 "56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준으로, 지난 4월 30일까지 일리노이 주 내 박물관과 미술관들의 손실은 최소 730만 달러"라고 전했다. 코로나19으로 의한 시설 폐쇄령이 7월 1일까지 이어지면 시카고 필드뮤지엄(The Field Museum) 한 곳만 20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예상됐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와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The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은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코로나19으로 인한 손실도 공개하지 않았다.

시카고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리사 키 디렉터는 이와 관련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비영리단체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여 삭감, 고용 동결 및 비필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재정 안전성을 유지하려 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박물관 컨설턴트 게일 앤더슨은 "코로나19에 의한 피해는 막대하며 일부 박물관 및 미술관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시카고에서 기획된 4개의 대규모 전시회는 현재 연장 또는 연기된 상태다. 주요 전시회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모네와 시카고'(Monet and Chicago)=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전시회가 5월10일부터 9월7일까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아트 인스티튜트측은 자택대피령 중인 직원들의 복귀 4-5주 후부터 전시회를 열고 기간 또한 연장할 계획이다.

2. '프리다 칼로: 타임리스'(Frida Kahlo: Timeless)=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 전시회는 듀페이지 대학 클리브 카니 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된다. 280만 달러를 투자해 새로 건축한 클리브 카니 미술박물관에서의 전시회는 내달 1일 오픈 예정이었지만, 내년 2021년 6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로 일정이 조정됐다.

3. '쥬라기 바다'(Jurassic Oceans)=필드뮤지엄에서 열릴 쥬라기 시대 해양 공룡 전시회는 현재 바레인의 한 박물관에 머물러 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기획한 해당 전시회는 바레인서 런던으로 돌아간 뒤 시카고로 올 예정이었지만, 현재 코로나19으로 3개 다른 대륙에 위치한 박물관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6월 12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로 예정된 전시회에 대해 필드뮤지엄측은 "3개의 나라 박물관들의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날짜를 발표하기엔 아직 어렵다"며 "하지만 시카고로 꼭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4. '두로 올로우: 시카고 만남'(Duro Olowu: Seeing Chicago)=나이지리아 태생 영국 디자이너가 시카고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350점과 시카고의 다양한 컬렉션을 사용해 새로운 전시회를 기획했다. 올로우가 '시카고에 주는 일종의 선물'로 9월 27일까지로 일정이 연장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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