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체에 1만 달러까지 운영 지원
BC주 15억 규모 재난 경제 지원책 발표
사업장 돕고 보건인력 늘리고 간접자본 확충
존 호건(John Horgan) 주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조치가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를 안전하게 재가동하며, 지역사회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기조에 따라 총 지원금을 세 부분으로 나눠 쓸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중·소형 사업장의 운영을 돕기 위해 보조금 형식으로 총 4억 달러를 쓴다. 그중 1억 달러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할당됐는데 그중 절반이 올해 안에 풀릴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 지원금에는 중형 이하 사업장에 운영자금으로 최대 1만 달러까지 보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관광업계는 하루가 버거운 상황에서 이 보조금이 그나마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3억7,500만 달러를 자치시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을 지원하며, 4억6천 달러를 들여 의료·보건 관련 인력 양성과 재교육에 쓸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이 조치로 인해 향후 5,800명의 의료·보건 종사자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또 이번 재난 지원금과는 별도로 6억6천만 달러를 책정해 사업장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중 3분의 1은 사업장이 새 장비나 기계를 구입할 경우 그 PST를 면해 주는 데 쓰이게 되며, 사업장이 새 직원을 고용할 경우 늘어난 봉급 액수의 15%를 세금 크레딧 형식으로 감면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밖에도 주내 투자 활동 활성화를 위해 5억 달러를 따로 책정하고 사업장의 신규 투자를 위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여러 가지 지원책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총 40억 달러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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