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8위)-시카고(16위) 순위 맞바꿈

월렛허브 선정 미 최고 대학
IIT는 졸업 후 평균연봉 1위

왼쪽부터 노스웨스턴, 시카고, IIT

시카고 지역의 전통적 명문 사립대학 2곳이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뽑은 미국 최고대학 톱 20에 포함됐다.

월렛허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1 미국 최고 대학 순위에서 노스웨스턴대학은 전국 8위에 오르며 미 중서부 최고 대학으로 평가됐고, 시카고대학은 전국 16위를 기록했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NWR)가 지난달 공개한 2021 대학 순위에서는 시카고대학이 전국 6위로 중서부 최고 대학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노스웨스턴대학은 전국 9위였다.

두 대학이 중서부 최고 대학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다.

이번 월렛허브 평가에서 상위 1%에 속한 노스웨스턴대학은 입학률, 학생 대 교수 비율, 졸업률, 졸업 후 평균 연봉 등에서 모두 2위, 교수진 수준 4위 평가를 받았다.

상위 2%에 속한 시카고대학은 학생 선정 기준과 교수진 수준이 2위로 평가됐다.

한편, 시카고 일리노이공과대학(IIT)은 졸업 후 평균 연봉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의 2021년 최고 대학 종합 순위 1위는 하버드, 2위는 예일, 3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4위 프린스턴, 5위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6위 스탠포드, 7위 라이스, 8위 노스웨스턴, 9위 듀크, 10위 펜실베니아대학(UPenn)순이었다.

월렛허브는 학생 선정 기준, 학비 및 자금 조달, 교수진 수준, 캠퍼스 안전, 캠퍼스 생활, 교육 성과, 졸업 후 커리어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노스웨스턴과 시카고대학에 이어 IIT(전국 88위),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110위), 세인트 프랜시스대학(117위)이 2~5위를 차지했다.

미 중서부권의 앤아버 미시간대학은 30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32위, 그리넬대학 35위, 노터데임대학 36위, 매디슨 위스콘신대학 94위 등을 기록했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