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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에드 측, 매디건 주하원의장 부패 의혹 관련 혐의 부인

일리노이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 관계자들이 시카고 '정치 머신'의 상징, 마이클 매디건 주 하원의장(78•민주)과 관련한 정경유착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의 핵심부에 있는 전 컴에드 로비스트 마이클 맥클레인, 제이 도허티, 존 후커, 그리고 전 컴에드 최고경영자(CEO) 앤 프라마지오레는 지난 2일 온라인을 통해 해리 리넨웨버 연방판사 앞에 서서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 4명은 회사 기록을 위조하고, 공식 장부 이외의 계정을 만들어 8년간의 불법적 공모에 관한 기록 및 금전 이동을 숨기거나 위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사건의 핵심 인물로 맥클레인을 지목한 상태다.



일리노이 주하원의원을 지낸 맥클레인은 매디건 의장의 오랜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

미국 지방의회 사상 최장기간인 38년째 주 하원의장으로 재임 중인 매디건은 지난 10년간 컴에드로부터 뇌물을 받고 부적절한 동기에서 전기요금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컴에드 요직에 정치적 후원자를 앉히고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뿌리 깊은 부패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매디건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컴에드로부터 최소 132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아직 기소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와중에 매디건은 지난 11월 선거에 단독 출마해 주 하원의원 26선에 성공하고, 하원의장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주계 내부에서도 매디건에 대한 사퇴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의원 및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매디건 의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나 매디건은 "아직 나를 필요로 하는 지지자들이 있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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