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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고령층 코로나19 피해 주의보

개인-업체 등 피해 사례 잇따라
추위까지 겹쳐 건강관리 어려움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에서 잇따라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60대 이상 7, 80대의 고령 한인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한인 허 모씨는 10여 년 동안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건강을 조금씩 회복했지만 얼마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투병하다가 지난 주 병원에서 운명을 달리해 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윤 모씨는 겨울철을 대비해 최근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이후로 심하게 몸이 아파 출근은 커녕 외출도 거의 하지 못했다. 70대인 윤 씨는 주위 지인들에 겨우 연락을 취해 도움을 청했고 이후 약을 복용한 후 안정을 되찾았다.



단체장을 맡고 있는 70대 이 모씨도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양 모씨는 관절 수술 후 회복 상태에 있었으나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몸 상태가 다시 나빠져 병원에서 MRI 등을 찍고 자세한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한인 업체서도 한인 직장인들의 확진 사례가 나타나면서 휴가 처리 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한 한인 업체에서는 얼마 전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타나 휴가 조치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해당 직원의 가족 중 한 명은 직장 출근을 연기하는 등 연쇄 파급이 이어졌다.

나일스의 한인 업체는 직원 아들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소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 한 후 전체 직원들이 검사를 받았다. 이 업체는 직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아씨 플라자와 한울복지센터 사무실 등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 전체 직원의 검진과 철저한 방역, 안전지침 준수 등을 통해 정상 업무로 복귀한 바 있다. 최근 알링턴 하이츠 미쯔와 마켓 내의 베이커리는 직원의 확진 확인 후 한동안 폐쇄했다가 방역 후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한인들은 겨울철의 시작과 함께 신규 확진 증가를 막기 위해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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