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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등 미 남부 눈 동반한 한파 엄습

곳곳 교통사고, 비행편 취소…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앨라배마에 강추위를 동반한 눈이 내려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이번 눈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시작해 루이지애나, 앨라배마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딥 사우스’로 불리는 남부일대를 뒤덮었다.

앨라배마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역에 학교 휴교령을 내렸다.

눈을 동반한 채 텍사스, 아칸사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테네시, 조지아, 캔사스, 미주리, 캐롤라이나 등 남부를 휩쓸고 있는 이번 추위는 차가운 바람까지 동반하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외부활동 위험 주의보까지 경고되고 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17일 중 중부 노스 캐롤라이나와 북서부에 4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사우스 캐롤라이나도 2인치의 적설량을 보일 예정이다.

루이지애나는 16일에 이어 17일에도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또 베이턴 루지에서 라파옛으로 향하는 I-10 고속도로 양방향을 폐쇄 조치했다. 베이턴 루지의 17일 최저 온도는 19도, 라파옛의 최저 온도는 18도로, 1977년 이래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3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한 미시시피의 경우 82개 카운티 가운데 북부 36개 카운티의 도로가 얼음으로 얼어붙은 상태라고 주정부가 밝혔다.

눈과 강풍으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주요 주간 인터스테잇 고속도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켄터키에서는 16일 여러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I-24번 고속도로 10마일 구간을 폐쇄했다. I-65 남쪽행 고속도로도 폐쇄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테네시 내쉬빌,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등 남부 일대의 모든 공항의 비행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어 남부의 항공편이 이번 눈사태로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는 이날 아침 이미 250편의 비행편이 연기된데 이어, 190편은 아예 취소됐다. 17일 메트로 애틀랜타의 초중고교 학교들은 일제히 휴교령을 선포했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절반이 넘는중북부 8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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