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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미만 권총은 안되고, 반자동 소총은 살 수 있다”

앨라매바 주의회, 총기규제 법안 논의
18세만 되면 ‘AR-15’ 소총 구입 가능
술 판매는 금지 하면서 총은 왜 허용?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앨라배마 주 의회가 총기 구매 연령을 높이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후안달린 기밴 앨라배마 주 하원의원은(민주·버밍햄) 의원은 최근 AR-15 소총을 비롯한 총기 구매 최소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법안을 상정했다. AR-15 소총은 미국내 총기난사 사건 발생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반자동소총이다. 지난 달 플로리다 주 고교에서 17명의 사망자를 낸 총기난사 사건 당시에도 이 소총이 사용됐다.

기밴 의원은 “ 21세가 될 때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권총을 구입할 수 없지만, 18세만 되면 전국 어디서나 공격용 반자동소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주 역시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하물며 살상용 무기 구입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것은 왜 안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의회내에서도 총기규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델 마쉬 상원의장 대행은 “상정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의회 차원에서 꼭 논의해야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술이나, 담배 등 특정 나이의 성인들만이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총기 역시 명백하게 특정 나이를 넘어선 성인들만 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교사들에게 학교내에서 총기를 휴대하도록 하는 법안도 논의 대상이다. 마쉬 의장은 “역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회기 중 법안이 확정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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