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안순해 전 회장 "사실무근…장부 다 공개하라"

14일 애틀랜타서 '공금 유용' 의혹 반박 기자회견

안순해 전 회장(왼쪽)과 전성훈 전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순해 전 회장(왼쪽)과 전성훈 전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순해 몽고메리 전 한인회장이 '공금 유용' 의혹 및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피조사를 받는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안순해 전 한인회장은 14일 오후 둘루스 로뎀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번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한인회는 의혹이 제기된 모든 장부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4대가 한인회(회장 박민성)가 유용 의혹을 공개한다고 했을 때 한인회 집행 내역을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소명과 확인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수차례 요청했다"면서 "그럼에도 그 의견을 들을 필요없다고 했고 22, 23대 감사 통해 몇 번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하다 8월 10일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공금유용에 대해 발표한다고 한 건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무장이 4만 얼마, 내가 1만7000달러라며 돌려달라고 했는데 나는 그런 공금 유용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그때 당시 한인회 전성훈 부회장이 한인회 변호사를 만났고, 우리도 변호사를 만났는데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우리의 소명 자체를 듣지 않고 자료를 주지 않으면서 본인들 자체로 언론에 뿌린다든가 하는 것을 경고했다"고 했다.



안 전 회장은 "수만달러의 얘기가 나왔지만 다 합쳤을 때 660불이라고 사무장은 말했다"며 "이 돈에 대해 사무장이 작년 2월 체크를 한인회쪽으로 보냈지만 한인회가 반송했고 한인회 변호사가 모든 걸 제외하고 사무장에 대해서만 8000불을 지급하라 했는데 수긍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에 다니는 한인회 임원이 있는데 신규 고객 계좌 열때마다 30-50불 한인회에 도네이션하도록 해 많게는 한달에 180-200불 도네이션이 들어왔다"며 "그래서 100-200불 짜리 선물을 한 것이고 닭공장은 한인회장으로서 한인들이 고생한다고 봉사다녀온 것이다. K푸드라는 곳이 제안해 이주공사를 하게 된 것이 고마와 도시락을 만든다고 400불 어치 체크를 발행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니폼 4000불 체크 발행한 것도 104명의 유니폼이라고 한인회가 주장하는데 정확히는 135장 4000불 지급이 맞다"며 "라운드 티 맞추면 10불이지만, 폴로티는 20-25불이다. 도네이션 하는 조건이 한인회는 1000불만 내고 Y가 1500불, 모 변호사가 750불, H가 750불 우리 사무실에 내서 한국에서 맞춰오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전성훈 전 한인회 부회장은 "24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서 박민성 회장과) 같이 일했을 때 나 역시 영수증을 확인하며 분노했었다"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한쪽에서 너무나 강하게 밀어붙였었고 그런 부분을 (의혹 당사자에게) 공개를 안하고 현집행부만 밀고 나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순해 전 회장은 "5000불을 기부했다고 하는데 타 도시로 출장 가 쓴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5000불 기부하고 세제혜택받고 5000-2만불을 마음대로 쓰면 안되는 것"이라는 한 언론사 기자의 질문에는 "5000불을 기부한 만큼 회장 용도로 쓴다손 치더라도 많이 집행하면 문제가 된다고 감사가 조언해 임기 첫 해 이후에는 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라오케 또는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한 또다른 기자의 질문에는 "노래방에 간 적은 있었고 (전임 김성진 총영사 시절) 골프를 쳤다"며 "접대라기 보다는 총영사가 다른 일 때문에 와 그분들이 비용을 냈다. 내가 그린피를 100%로 쓰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기자가 그 비용을 총영사관이 냈다면 김영란에 저촉될 수 있다고 질문하자 "한인회 카드를 썼기에 그 말이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안 전 회장은 "FBI가 한인회에 왔다는 것은 사실이겠다. 그러나 나에 대해 왔다는 것은 밝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앙일보가 기사 마지막에 쓰신 내용, FBI 모빌 사무실 공보관은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 또는 부인할 수 없다고 한 그게 팩트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중앙 보도는 현재 문제가 있어서 조사중인 사안을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리는 건 오해 소지가 있다"고 했다.

이어 "주안이주공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컴플레인을 받았다거나 문제가 될 소지가 전혀 없다"며 "경기가 안좋아 주안이주공사는 지금 거의 스톱 상태이고 여기 애틀랜타에서 10여명 일할 뿐 신규 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 몽고메리 한인회관에 있는 사무실은 2년 전에 문을 닫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인회가 고발을 했다니 차라리 잘됐다"며 "장부를 모두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허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