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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청첩장 인쇄못해”

스와니 인쇄소, 여성커플 주문 거부 논란

동성커플의 결혼식 청첩장 인쇄를 거부한 스와니의 한 인쇄소가 전국적 논란에 휩싸였다.

11얼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스와니 알파그래픽스 인쇄소의 프랜차이즈 업주 앨런 에이킨스는 이달초 여성인 페이지 벡위스로부터 청첩장 인쇄주문을 받았다. 에이킨스는 상담중 이 결혼이 여성들끼리의 동성결혼임을 알았다. 그는 벡위스에게 “동성결혼에 반대하기 때문에 미안하지만 인쇄를 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객인 벡위스는 “인쇄소 주인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성경구절을 말하며 ‘동성결혼은 죄’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에이킨스는 “다른 인쇄주문을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결혼식 청첩장만은 결코 인쇄해줄 수 없다”며 “이 커플 이외에도 종교적인 이유로 주문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인쇄소의 본사는 “우리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프랜차이즈 업주의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하며, 청첩장을 무료로 인쇄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이킨스의 결정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조지아 주법상 성정체성은 차별보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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