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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경선후보 토론회 유일한 승자는 ‘조지아텍’

국제학부 학생 2명, 트럼프·피오리나에게 날카로운 질문 던져

조지아텍 학생들이 15일 열린 공화당 대통령 경선후보 토론회의 유일한 ‘승자’로 떠올랐다.

이날 CNN 주최로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공화당 토론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등 지지율 상위권 후보 9명이 참가했다.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가 설전을 벌였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회의 뚜렷한 승자는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작 토론회에서 주목받은 주인공은 조지아텍 학생들이었다. 주최자인 CNN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자 3명의 질문을 받았다. 질문자중 2명은 조지아텍 샘 넌 국제학부 재학생들이 선발됐다.

첫번째 질문자인 조쉬 제이콥은 “ISIS 점거지역을 융단폭격으로 박살내 버리겠다”는 식의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던 일부 후보들을 겨냥해 질문했다. 제이콥은 “미국이 적군과 일반인들을 구분하지 않고 융단폭격을 퍼붓는다면 ISIS와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답변은 파시스트를 연상케 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의 가족을 아주 강력히 처벌하겠다. 테러리스트들이 제 목숨은 아깝지 않아도 가족 목숨은 아까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질문자였던 애쉴리 토필은 칼리 피오리나 후보에게 “미국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모든 교신을 차단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인가”라고 물었다. 피오리나 후보는 “평소 푸틴과는 일체의 회담이나 대화를 거부하고, 상대 자체를 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외교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 두 학생의 질문은 트위터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앤드류 저렐 존스’라는 트위터 유저는 “모두가 예상한대로, 조쉬 제이콥이 토론회에 나선 후보들보다 똑똑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지아텍 샘 넌 국제학부 측도 트위터에서 “신나는 날”이라며 자축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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