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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클린턴은 최악 ‘비호감’…AJC 여론조사서 두 후보 ‘박빙 접전’

유권자 3명중 2명 ‘부정적 견해’ 응답
‘무당파’ 유권자 그 어느 때보다 중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모두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비호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틀랜타저널(AJC)이 지난 9~12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5%로, 오차범위 안에서 클린턴보다 4%포인트 높았다. 트럼프는 이달 초 지역 방송 WSB-T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0.9%포인트 차로 클린턴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여론조사의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여서 두 후보는 사실상 ‘통계적 동률’인 셈이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두 후보 모두 ‘비호감’ 반대표가 더 많다는 것이다. 두 후보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부정적인 응답률 또한 치명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다수 공화당파 유권자들을 포함, 유권자 3명 중 2명은 클린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트럼프 역시 클린턴 보다는 약간 낮긴 하지만 대다수 민주당지지 유권자들을 포함,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유권자들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선호하기 보다는 상대 당의 후보가 너무 싫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트럼프가 1대 1로 맞붙을 경우, 샌더스는 47%대 42%로 트럼프를 누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샌더스의 지지율은 3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AJC는 대선 후보들의 이런 ‘비호감’ 특성 때문에 무당파 유권자들이 역대 그 어느 대선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호사 루크 도노휴(25)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 모두 지지할 수 없다”며 진보파 후보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친구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힐러리를 돕는것이라고 말하지만, 오로지 당적을 이유로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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