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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노선 귀넷 연장, 주민투표 연내 실시할 듯

애틀랜타의 전철인 마르타(MARTA) 노선이 귀넷 카운티까지 북상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또 다시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지아 주하원은 대중교통 확대 방안으로 귀넷 카운티의 마르타 노선연장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연내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귀넷에서 마르타 노선연장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지난 1990년 이후 두 차례나 실시됐으나 찬성표가 모두 과반에 못미쳐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교통체증 심화로 마르타와 버스 환승 노선에 대해 찬성하는 귀넷 주민들이 더 많아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법안 시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ARC) 설문조사에서 귀넷 주민의 56%가 대중교통망 확대를 위해 더 높은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에 주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메트로 지역의 13개 카운티에 대해 마르타 노선 연장 찬반 투표 뿐 아니라,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1%의 판매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주민투표에 부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샬롯 내쉬 귀넷 카운티 의장은 연내 마르타 노선 연장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지에 대해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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