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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끊이지 않는 안전성 논란’

4년간 성폭행 103건 신고
애틀랜타서도 8건 접수
실제로는 더 많을 수도

지난해 58세 우버 기사가 귀넷 카운티에서 술에 취한 16세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 이후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안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우버 기사가 승객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사건은 전국에서 총 103건이 신고됐다. 같은 기간 리프트에서는 18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대부분의 사건들은 주요 도시 인근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애틀랜타 저널(AJC) 조사 결과, 2016년 9월 벅헤드 주점에서 한 여성이 우버 기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한 이래 애틀랜타에서는 총 8건의 폭력과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만도 수십곳의 독립된 경찰청이 존재한다는 점에 미루어 보면 그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차량 공유 기사인 척 하면서 승객을 태워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은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기본적인 신분조사를 통과해야 하며, 매년 신분조사를 새로 받아야 한다.

우버는 또 수개월 내로 예정된 스마트폰 앱 업데이트에서 911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 실시간 위치와 탑승차량의 번호를 즉시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리무진협회(TLPA)는 ‘누구의 차를 타고 있는지 아십니까’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우버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협회는 2014년 이래 우버와 리프트 관련 사건사고를 취합해온 결과, 49건의 살인과 93건의 폭행, 367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의 존 보이트 회장은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건들만 이 정도이며,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본다”며 “기사들의 지문을 채집하기 전까지 우버는 승객들의 안전을 진정으로 위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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