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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차터스쿨은 언제쯤…

<이황 아카데미>
일·영 이중언어 몰입교육
차터스쿨은 개교 하는데

일본어와 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 차터스쿨이 오는 8월 개교에 앞서 최근 피치트리코너스에 문을 열었다.

‘인터내셔널 차터 아카데미 오브 조지아(ICA)’는 21일 리차즈 우즈 조지아 교육부장관, 샬럿 내쉬 귀넷 카운티 운영위원장, 페드로 마린, 톰 테일러 주하원의원, 타카시 시노즈카 일본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웨슬리안 스쿨 근처에 있는 캠퍼스에서 리본 커팅 행사를 가졌다.

ICA는 카운티나 시 교육청이 아닌 주정부에서 직접 설립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조지아 주민 누구나 연령 기준만 부합하면 입학할 수 있다. 이 학교의 킨더가튼 학생들은 모든 교과목의 80%를 일본어로, 나머지는 영어로 배우게 된다. 한 학년씩 올라갈수록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비중이 높아져 3학년부터는 수업의 절반이 일본어로, 나머지 절반이 영어로 진행된다. 선택과목으로 제3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교실도 제공된다.

이 학교는 지난 1990년부터 윈터스 채플 로드 선상에서 일본 기업 주재원 자녀들을 주 대상으로 운영되어 온 일본 교육부 인가 사립 초등학교 ‘세이가쿠인 애틀랜타 인터내셔널 스쿨’ 관계자들의 주도하에 설립됐다.



한인 학부모들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이황 아카데미’도 주정부 승인을 받을 경우 ICA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설립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변호사 리자 박 씨는 주 교육부 산하 차터스쿨 위원회에 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차터스쿨들이 2번이나 3번의 시도 끝에 인가를 받았던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기 위해 주정부가 운영하는 차터스쿨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도 등록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귀넷 카운티 교육청에 ‘이황 아카데미’ 설립을 신청했으나 교육청이 스와니 파슨스 초등학교에서 자체적인 한영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터라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후 박 변호사는 한영 몰입교육과 중국어 영어 몰입교육을 같은 학교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쪽으로 학교 운영 계획을 틀고 주정부에 인가를 신청한 것이다.
한편, 스와니에 있는 파슨스 초등학교는 2019-2020 학년도부터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영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시작한다. 기존 파슨스 학군에 사는 학생들로 정원을 우선 채우고, 자리가 남을 경우에는 귀넷 카운티 내 타 지역 학생들에도 입학을 신청할 수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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