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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민 칼럼] 한국 교회모습 바라보기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7 15:35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지 130여 년 이상 지났다. 그동안 기독교 교회는 많은 한국인들의 영적 그리고 정신적 안정 유지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나아가 실제 생활에 있어서도 봉건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현대화와 세계문화의 한 축을 만들어 가도록 하는 일에 놀라운 공헌을 하였다. 그런 반면에 교회 존재에 대한 불안 한 요소들도 발생하고 있어 그런 부분들을 한번 숙고해 보고자 한다. 즉, 서구 교회는 2000년 역사를 거치며 오늘 날에는 관광명소로 변모된 모습을 하고 있어 마음 아픈면이 있는데, 한국 교회는 서구교회의 몰락과 같은 현상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되돌아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전체적으로 일반인들의 커 가는 종교에 대한 무관심, 교회성도들의 감소, 폐쇄되는 교회들도 많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상황에는 여러 사회,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적 요인들의 이유가 있다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주일학교 (영국의 로버크 레이크스 목사(1736년?1811년) 에 의해 시작)가 없어지는 교회가 많다는 것이다. 주일학교는 6.25 전쟁 이후, 그리고 1960 년대 후반에 시작 된 산업화 이후 교회의 성장과 함께 교회 교육도 활성화 되어 한국 교회성장의 한 부분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던 교회학교가 점점 줄어들거나, 아니면 완전히 교회 프로그램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들 중의 하나로, 출산율이 한 원인이 된다 할 수 있다. 한국의 출산율은 점점 줄어들어 어떤 지역에서는 이미 일반 사회의 기존 초등, 또는 중학교 마져 문닫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바, 신앙교육 중심의 교회학교 역시 그런 영향에 놓여 있게 되었다. 나아가, 아이들이 과학기술 문화 현상에 빠져 있어 교회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게 된 것도 이유들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특히 교회는 한국의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부터 교회성장이라는 외형적 요소들에만 집중 한 나머지 교회의 정체성 확립과 유지를 잘 하지 못해 근래에는 여러 모양의 위기적 현상에 처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교회 스스로가 교회존재의 근본 정신이나 목적을 소홀히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한국교회가 교인들의 출석 숫자나 헌금 숫자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산업화로 인한 경제발전으로 자금이 많아지자 교회건축 같은 외형주의나 물량주의에 빠지게 됨과 더불어, 말씀의 본질 보다는 환경적 조건을 우선시 했던 것이 원인 이기도 하다. 또한, 과학기술문화에 너무 몰입되어 있는 시대, 즉 굳이 교회에 나가지 않아도 스마트 폰으로 말씀듣기나 예배의식 참여를 할 수있게 된 것도 한 이유다. 이러한 현상은 신앙적 진지성 마저 잃어버리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사실, 교회폐쇄 증가는 비단 한국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그런 교회폐쇄 현상이 급증하는 지역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부한 나라에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빈곤지역, 또는 소위 제 3 세계에서는 오히려 교회 설립이나 성도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즉, 경제적 부강한 나라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이 적극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의식주의 풍성함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려는 긴박성이 없기 때문이지만, 빈곤 국가에서는 아직도 신에 대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느끼고 있으므로 그런 것이다.

한국교회가 당장 뭐가 어떻게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서구역사에 나타난 교회현상을 보고 잘 사는 한국도 그런 위기에 직면하게 될 때 어떻게 대처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마지막까지 지켜 갈 것인 가에 대한 진지한 기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므로 자신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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