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수하물 요금 슬그머니 인상
델타·젯블루 5불 오른 30달러
요금 인상에 따라 첫번째 수하물은 기존 25달러에서 30달러, 두번째 수하물은 35달러에서 40달러로 올랐다. 세번째 수하물은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리 매겨진다.
가격이 오른 것은 델타항공 뿐만이 아니다. 젯블루 항공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위탁 수하물 가격을 5달러 올렸다. 첫번째 수하물은 30달러, 두번째는 40달러, 그리고 세번째 가방 부터는 기존 100달러에서 150달러를 받는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제외한 항공사들의 위탁 수하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탁 수하물 가격이 오른 것도 문제지만, 가격 인상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항공권 구매자들은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하고 보니 위탁수하물 등 다른 비용들이 상당히 들어가더라”며 “만약 위탁수하물 가격이나 다른 추가요금이 붙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불만들에 대해 연방 항공당국은 “항공사들이 고객들에게 티켓 가격과 수하물 비용 등 모든 가격을 투명하게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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