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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지역 주택판매 ‘급감’

9월 귀넷 16%·풀턴 19% 감소
가격 상승·매물 부족 등 원인

지난 9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판매가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지역의 주택판매는 작년 같은 달 대비 15%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기침체 기간 중 가장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클레이튼 카운티가 24%나 줄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풀턴 카운티는 19%, 귀넷 카운티는 전년대비 16% 줄었다. 또 디캡 카운티는18%, 그리고 캅 카운티는 13%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10%이상 판매가 줄었다.

이 같은 판매 급감에 대해 존 레이니 리맥스 부동산 부사장은 “전국 평균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대개 가을에는 판매가 줄어들지만 지난 달의 감소폭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생각된다”고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판매 급감은 세가지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그간 애틀랜타의 집값이 소득 증가율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바이어들의 구매심리를 떨어뜨렸다는 것. 메트로 애틀랜타의 9월 주택 중간값은 전년대비 9.5% 상승했다. 지역별로 풀턴 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34만 90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4% 상승했고, 귀넷은 전년대비 9% 상승한 24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또 디캡 카운티는 13% 오른 29만 1000달러, 캅은 5% 상승한 26만 9000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구직정보를 제공하는 글래스 도어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급여 중간값은 전년대비 2.3% 상승에 그쳤다. 급여 인상률과 비교해 집값 상승폭이 그만큼 컸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요인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 때문이다. 최근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88%로 전년대비 1.00%포인트 올랐다.

이에 더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재고가 3.1개월분에 그쳐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점도 판매가 급감한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인 부동산 전문인들은 “애틀랜타 지역에 고가의 주택들은 넘쳐나지만, 적정 가격 수준의 주택매매는 여전히 셀러스 마켓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에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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