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모임에서 더 빛난 자발적 봉사
이기붕·송형섭 전 회장 솔선수범
17일 오후 2시 무렵 명가원 2층.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 회원들이 회장을 선출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테이블을 구석으로 밀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모두 신임회장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는 사이 이기붕 26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먼저 의자를 들어 정리하자 다른 한인회장들이 뒤늦게 가세했다.
이날 저녁 7시 무렵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애틀랜타 한인회관. 행사가 끝난 뒤 단체 사진을 찍기 전에 앵글에 걸리는 테이블을 앞쪽으로 밀어야 했다. 거의 모든 임원이 단상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을 때 송형섭 직전 어거스타 한인회장이 혼자 있는 힘껏 테이블을 밀었고 사진 촬영 뒤 송 전 회장이 주도해 테이블을 원래 위치로 되돌렸다.
이날 김백규 연합회 자문위원장은 공식 행사의 격려사에서 “명예보다는 ‘봉사’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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