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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생들에 ‘사물놀이’ 소개

노스 조지아대 워크숍서
전통가락 체험 기회 제공

미국 대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 가락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문화원(원장 김기욱)은 지난 15일 노스조지아대학 본교가 위치한 달로네가 캠퍼스에서 열린 사물놀이 워크숍에 참가했다. 이날 문굿 공연으로 문을 연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은 선반 개인놀이 등을 선보이면서 한국 가락의 멋을 소개했다. 공연에 이어 사물놀이 이름의 뜻과 각 악기가 나타내는 자연의 소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K팝 선두주자인 BTS의 음악 안에 담겨있는 굿거리장단 등을 소개하자 학생들의 큰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무대에서 직접 꽹과리와 징, 장구, 북을 직접 배우고 체험했고, 악기 소리를 입으로 내는 구음에 맞춰 손뼉으로 합주를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사물놀이와 관련한 퀴즈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깊숙이 체험할 기회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이 대학에서 음악사와 세계음악을 교육하고 있는 모건 엘리스 조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엘리스 교수는 “세계 음악을 학생들에게 선보이고자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한국문화원을 통해 뜻깊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문화원 측은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기념, 뉴욕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영문판 사물놀이 홍보 책자를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배포하는 한편, 자체 제작한 사물놀이 소개 엽서를 제공하는 등 한국문화 알리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문화원 고동균 팀장은 “단순히 공연만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우리 음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진지함과 큰 호응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노스 조지아대 게인스빌 캠퍼스에서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물놀이 공연과 워크숍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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