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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지사 첫 해외 방문지는 한국

브라이언 켐프, 오는 7월 초 방한
국무총리-산업장관 등 예방 계획
취임 후 한국만 ‘콕’ 짚기는 처음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다.

19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오는 7월 초 경제사절단을 꾸려 한국을 방문, 투자진흥 업무를 수행하기로 하고, 한국 정부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네이선 딜 전 주지사를 비롯해 역대 조지아 주지사들이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한국만 콕 짚어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딜 주지사는 현직 시절인 지난 2017년 6월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 현대차와 기아차 중역을 만났다. 2013년에는 도쿄만 다녀왔고 2011년 중국과 한국을 찾았다.



켐프 주지사의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기업인들을 대거 대동하는 데다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7월 4일 독립기념일이 징검다리 연휴인 점을 고려하면, 월요일인 7월 8일이 출국 시기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다.

켐프 주지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예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필요 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켐프 주지사는 사절단에 소속된 미국 기업인들과 함께 한국 기업 임원들을 만나 투자 진흥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팻 윌슨 주정부 경제개발부 커미셔너(장관급)와 유니(Yoonie) 김 시니어프로젝트 매니저 등은 이번주 한국을 방문, 기업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윌슨 장관은 지난달 19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 산업단지에서 공장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 SK이노베이션의 모기업인 SK그룹 측 관계자들을 만나 지방공장을 시찰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7억 달러 가까이 투입해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약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어 성사되면 고용창출 규모가 3배로 늘어날 수 있다.

주정부와 조지아 재계에서도 SK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회자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취임 후 외자유치의 절대 비율이 한국기업으로부터 창출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고 양측간 호혜적 이익 증진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김영준 총영사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기공식이 주류사회에서 얘기가 많이 나돌며 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새로 바뀐 주지사가 한국 기업과 관련된 활동들을 최근에 많이 하고 있어 투자환경이 매우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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