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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총영사, MLB ‘돌직구’ 시구

김영준 주애틀랜타 한국총영사가 한국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했다. 김 총영사는 13일 낮 12시쯤 마운드에 올라 와인드업에 이어 왼발을 최대한 길게 뺀 뒤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돌직구성 볼을 뿌렸다. 이 시각 3층 미디어룸에서 시구를 지켜본 메이저리그 취재진은 ‘와우’라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 총영사는 “총영사로서 한국을 대표해 시구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다는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총영사가 마운드에 서기까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인 마크 피어슨(Mark Pierson) 피어슨글로벌그룹 회장과 제임스 윗콤(James Witcomb)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의 도움이 컸다. 윗콤 회장은 “김 총영사가 멋진 시구를 선보여 흐믓하다”고 말했다.



글=허겸 기자·사진=Kevin Liles/Atlanta Br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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