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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보병박물관서 한미 우정 되새긴다

내달 3일 개관 10주년 맞아
참전용사 메달 전수식 개최

한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건립자금을 지원받아 개관한 조지아주 콜럼버스의 미 육군 보병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행사를 갖는다.

한국 정부와 기업 등의 후원으로 설립된 조지아 포트 베닝의 미 육군박물관. [홈페이지]

한국 정부와 기업 등의 후원으로 설립된 조지아 포트 베닝의 미 육군박물관. [홈페이지]

한국 국가보훈처와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다음달 3일 육군 보병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보병박물관에서 열리는 메달 전수식에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차관급)과 데일 바넷(Dale Barnett) 전미재향군인회 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0년 한국전 6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박물관은 지난 2009년 6월 애틀랜타에서 차로 3시간가량 떨어진 콜럼버스시 인근 포트 베닝에 세계 최대인 19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보병 전투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하는 미 육군의 요람이자 박물관이 자리한 육군보병학교는 한국군 창설의 기틀을 다진 곳으로도 한국과 인연이 깊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1400여 명의 장교가 포트베닝 보병학교에서 선진 군사기술을 익힌 뒤 돌아가 국군 창설에 이바지했다.

박물관의 14개 전시관 중 한국전 기념관은 한국 정부와 삼성그룹, 포트베닝에서 수료한 한국군 장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한국전 전시관에는 전쟁 당시 작전 상황도, 마네킹과 실제 무기를 동원해 전투 상황을 묘사하는 대형 모형 등이 재현돼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개관 이후 10년간 2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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