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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범죄 온상 호텔 “더 이상 못참아”

카운티, 범죄 빈발 5곳에 대책 요구
1년새 경·중범죄 무려 300여건 발생

귀넷 카운티의 장기투숙자용 호텔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자 카운티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노크로스 인 [트위터]

노크로스 인 [트위터]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소송담당관(Solicitor General)은 범죄의 주요 온상지로 여겨지며 사건·사고가 빈발하는 5곳의 호텔 측과 만나 재발방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카운티는 최근 이들 호텔을 상대로 서한을 보내 “한 달 이내에 범죄 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자”고 알렸다. 대상이 된 5곳의 호텔은 노크로스 익스텐디드 스테이(Norcross Extended Stay·2250 Pelican Dr)와 모텔6(Motel6·6015 Oakbrook Pkwy), 호라이즌 인 앤 스위트(Horizon Inn and Suites·6187 Dawson Blvd), 카운티 인 앤 스위트(Country Inn and Suites·5970 Jimmy Carter Blvd), 콩그레스 호텔 앤 스위트(Congress Hotel and Suites·5885 Oakbrook Pkwy) 등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5곳의 호텔에선 작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경범죄 사건이 300차례 발생했다. 이중 노크로스 익스텐디드 스테이는 전체 사건의 3분의 1인 99건이 집중되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6년 보안요원에게 8차례나 총을 쏜 투숙객이 징역 60년을 받기도 했다.



호텔 범죄는 강력 사건이나 경범죄를 가리지 않고 빈발하고 있다. 주로 무단침입과 구타, 단순폭행과 위조 이름 행사, 절도 등의 경범죄는 카운티에서 담당하고, 강력범죄는 검찰이 담당한다.

지난달 26일에는 둘루스 한인상권에 자리한 베스트웨스턴(BW)호텔에서 1시간 남짓 무장 남성과 중무장 경찰이 대치한 끝에 무장 용의자가 붙잡혔다.

또 17일 새벽에는 베이 서클에 자리한 노크로스 인(Norcross Inn) 모텔 방에서 남녀 한 쌍의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2층 객실 침대에 누운 채로 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고 있다. 칼튼 렐리포드 경찰 대변인은 “범행 동기를 아직 알 수 없다”며 “총격흔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트사이드 소송담당관은 “의자에 기대고 범죄가 일어나길 기다리기보다 미리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개츠슨 귀넷 소송담당실 조사관은 “장기투숙자용 호텔에는 그곳을 삶의 터전을 잡고 사는 가족 단위의 손님도 있다”며 “그들도 다른 이웃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장소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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