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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폭을 넓혀보자”

존스크릭 펜싱 겨울 캠프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 선수

존스크릭에 있는 올림픽 펜서스 클럽에서 신아람 선수와 펜싱 캠프 수련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존스크릭에 있는 올림픽 펜서스 클럽에서 신아람 선수와 펜싱 캠프 수련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펜싱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 선수가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신아람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석연찮은 경기 진행으로 금메달을 놓쳐 한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 선수는 한국체육대학 선배인 이선영 올림픽 펜서스 클럽 코치와의 인연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애틀랜타에 머물면서 수련생들을 지도한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겨울 캠프를 진행했다.

18일 존스크릭의 펜싱 클럽에서 만난 신 선수는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학생들이 엘리트 선수들 못지않게 열정을 갖고 임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고 말했다.

신 선수는 미리 준비한 훈련계획서를 매일 밤 다듬고 재정비한다.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선 “펜싱을 더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펜싱은 집중력과 감정 컨트롤이 중요하다”면서 “심리전, 위기 상황 대처법 등 선수 생활 동안 경험했던 것들을 많이 나누려고 한다”고 전했다.



수련생들은 신 선수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가 알려주는 전술을 바로 접목하기도 했다. 매튜 크레인 군은 “신 선수가 가르쳐주는 내용을 실제 경기할 때 바로 활용해보니 아주 유용하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 선수는 학생들에게 “사고의 폭을 넓히자”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항상 상대방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사고의 폭을 넓혀보자. 생각은 크게 하려면 얼마든 크게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헨리 정 코치는“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와 같이 땀 흘려 운동하고 선수의 경험을 듣는 것은 그 자체로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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