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존중하는 귀넷 꿈꾼다”
커트 톰슨 귀넷 체어맨 후보
15년 전부터 한인 사회 인연
“다민족 공무원 채용 확대 추진”
톰슨 후보는 지난 20일 둘루스 귀넷플레이스 몰에 있는 미동남부 베트남전쟁참전용사회(회장 조영준) 사무실을 방문해 자신의 공약과 정치적 신념 등을 설명했다.
톰슨 후보는 15년 전 세탁소를 운영하던 한 한인이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도운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16년간 조지아 주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월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체어맨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톰슨 후보는 공약으로 ▶카운티 정부에 한인 등 다민족 직원 채용 확대 ▶귀넷 카운티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존 구축 등을 내세웠다.
그는 한인 지원을 확대 채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귀넷 카운티는 현재 도서관, 박물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젝트에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이 활발히 참여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정부 직원이 다양하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귀넷 등 조지아에는 비영리 단체가 주, 카운티, 시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방법이 많은데 한인들이 이를 많이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귀넷 카운티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톰슨 후보는 “한국처럼 무선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귀넷 카운티 전체를 무료 와이파이 존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무선 인터넷은 아이들의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톰슨 후보는 주 상원의원이 되자마자 의정 활동 공개 웹사이트를 영어 다음 한국어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는 조지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고, 한인들의 비즈니스는 조지아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는 귀넷 카운티의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양성을 존중하는 귀넷을 꿈꾼다”면서 “모든 주민의 의견을 잘 듣고 성실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영준 회장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당선되면 할 수 있는 선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윈윈하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웹사이트: https://curtforgwinnett.com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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