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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 하워드 풀턴 검사장 조사 개시

비영리단체 기금 20만불 유용 혐의

연방 법무부가 폴 하워드(사진) 풀턴 카운티 검사장의 비영리기관 기금 유용 혐의에 대해 범죄 조사를 개시했다.

법무부의 조사 착수 사실은 다음달 6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연방 대배심원에 제공할 자료 제출을 명령하면서 밝혀졌다. 법무부의 명령을 담은 소환장은 애틀랜타 시 법무 담당 부서에 전달됐다.

하워드 검사장은 비영리단체 기금 20만달러를 자신의 연봉을 보조하는데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수사를 위해 2014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애틀랜타 시와 풀턴 검찰청 간의 업무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애틀랜타 시가 검사장 사무실에 2014년 제공한 12만5000달러 수표와 2016년 제공한 12만5000달러 수표 관련 자료를 지목해 요청했다.



하워드 검사장은 이 수표를 자신이 운영하는 ‘피플 파트너링 포 프로그레스’(PPP)라는 비영리 단체 명의의 은행계좌에 입금했다. 이 단체는 청소년 폭력 예방을 표방하고 있는 PPP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정기적으로 하워드에게 총 19만5000달러의 수표를 발행했다.

하워드 검사장은 23일 법무부의 소환 사실을 확인하면서 수사에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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