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가치 지키며 일하는 검사장”
팻시 오스틴-갯슨 신임 검사장 인터뷰
“사법기관의 코로나 과제 풀고,
한인사회 이야기 귀 기울일 것”
-한인들에게 자신을 소개해달라.
“1989년 에모리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30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았다. 조지아주 법무부, 뉴욕 브루클린 킹스 카운티 검찰 등을 거쳐 현재 귀넷 카운티 검찰에서 경범죄 담당 검사로 일하고 있다.”
-당선 소감은.
“귀넷 카운티가 필요로 하는 일종의 변화가 실현된 거 같다. 우리 공동체가 매일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달릴 것이다.”
-귀넷 카운티가 현재 당면한 문제는.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다. 우리는 모두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심원단, 판사의 판결 진행 등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도전 과제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사법기관으로서 내년 1월 말까지는 그 과제들을 풀 계획을 세울 거다. 계획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지역사회, 정치인, 공무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287(g)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은.
“현재 귀넷 카운티에서 경범죄 등을 저질렀을 경우 이민자들은 이민법 관련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지금까지 (버치 콘웨이) 셰리프 오피스는 이민세관국(ICE)과 함께 287(g)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키보 테일러 신임 셰리프는 이를 중단하고 귀넷 카운티 안에서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우리(셰리프와 검찰)는 287(g)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다. 그건(이민법은) 이민세관국(ICE)이 담당할 일이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검찰청을 이끌어갈 생각인가.
“BJ 박 연방검찰청 검사장과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방과 각 지방 사법 당국은 각자의 영역을 구분하면서도 동시에 증오범죄와 같은 인종차별 문제, 치안 문제 등 모든 이슈에 대해 협력할 것이다. 훌륭한(great)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커뮤니티가 구성원이 되어 한데 모여 집중해야 한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지속해서 만날 계획이라고 들었다
“분기별로 커뮤니티 대표 7명을 선정해서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우리 카운티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조언과 건의사항, 주위에 억울한 사정을 가진 이들의 사연 등을 직접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귀넷 카운티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지키면서 활동할 것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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