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창업 선배들의 조언..."창업? 게으름부터 극복하라"

월드옥타 차세대 '킥스타트' 경제세미나 개최
셰프 이지연, 부동산 개발자 정호현 등 강사

21일 킥스타트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킥스타트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킥스타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21일킥스타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인협회(World-OKTA,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 차세대(위원장 이준일, 대표 한보화)는 지난 21일 창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2020 킥스타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호현 대표가 '창업과 투자의 키포인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호현 대표가 '창업과 투자의 키포인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1시~5시 둘루스에 위치한 힐튼슈가로프앰버시 호텔과 줌(ZOOM)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세미나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마스크를 착용하고 30명에 한해서만 인원을 제한했다. 주최 측은 "온라인 참가자까지 총 8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킥스타트 애틀랜타’는 옥타 차세대들이 주도하는 행사다. ‘애틀랜타에 창업 정신을 일깨우자’는 모토로 이미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노하우를 나누고, 네트워킹을 통해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창업에 성공한 강사들이 커리어, 창업과 투자, 그리고 무역거래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자들 중 유일하게 대면으로 강연한 JW엔터프라이스 정호현 대표는 실질적인 투자 노하우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기업 주재원 출신의 정 대표는 월드옥타 차세대 출신으로 부동산 개발,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창업과 투자의 키포인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창업에서는 꾸준함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은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면서 나의 24시간을 240시간, 2만 4000시간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투자는 돈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돈, 창업은 사람과 아이디어가 중요한데 대다수의 사람이 창업을 꿈꾸면서도 시작하지 못한다"며 "게으름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일주일에 50불, 100불이라도 모아보는 실질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수 출신 셰프 이지연 대표는 자신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한국식 바비큐로 잘 알려진 얼룸마켓의 대표인 그는 "1세 이민자 여성으로 벽이 참 많았다. 그러나 결국 노력하다 보니 그 장애물이 내 장점이 됐다"며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성장하는 Stage가 있다. 스테이지마다 우여곡절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길밖에 없다는 절실함이 그 어려움을 이겨낸 계기였다"고 말했다.

무역회사 데이스타 글로벌 솔루션의 정광영 대표는‘인코텀스(Incoterms)’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 상황에서 필요한 관세, 통관 지식 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미·중무역 전쟁 이후 관세와 정책변화를 따라가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상시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통관사들에게 자주 의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킥스타트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 오프라인을 병행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한보화 차세대 대표는 "준비 과정에서 걱정이 많았다"며 "좋은 본보기가 돼서 다른 지역으로도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권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은 "청년들이 세미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킥스타트 경험을 계기로 내년 4월께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교육하는 행사를 기획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