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레이호’ 선체 해체 시작
8개 부분 나눠 절단…뱃머리 완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선체 절단은 지난 28일 이뤄졌으며, 구경꾼들은 부서진 승용차와 트럭으로 가득 찬 뱃머리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이날 절단된 선체 일부의 무게는 6600톤으로 바지선을 이용해 이스트 리버로 옮겨졌으며, 최종적으로 루이지애나에 있는 재활용 야적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안경비대는 선체를 8개 부분으로 절단해 해체할 예정이다. 전복된 선체의 제거 작업은 당초 지난 3월쯤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허리케인 등으로 거듭 연기됐다.
골든 레이호는 작년 9월 차량 4000여대를 싣고 브런즈윅 항구를 떠난 직후 세인트 사이먼스 섬을 지나다가 전복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4명은 전원 구조됐다.
인근 지역의 환경단체들은 선체 절단과 인양 작업 중 발생하는 기름 유출과 잔해로 인한 해변 오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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