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돌려달라” … 조지아 대학생들 반환 소송
조지아텍·UGA 상대로 소장 제출
“돈 낸 만큼 교육서비스 못 받아”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기한 2건의 집단소송에서 대학에 지불한 등록금과 수수료를 지불하고 기대한 만큼의 교육을 받지 못했고, 실습이 끝나기 전 캠퍼스를 떠나야 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을 대변한 리 파크스 변호사는 1일 인터뷰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으면 학생들의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단 소송은 두 대학을 관장하는 조지아 대학시스템과 조지아의 공립대학 및 칼리지들이 대상이다.
전국적으로도 이처럼 대학을 상대로 한 수업료 반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조지아텍, UGA 외에도 에모리대학, 머서대학, 사바나 아트&디자인 칼리지 등에서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에모리를 비롯한 대학 당국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학생들의 수업 진행을 위한 학교 당국의 노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대학의 교육 재량권을 심리 대상으로 삼는 소송은 기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 봄 학기 조지아텍과 UGA의 등록 학생은 7만5000여명으로 상당수 학생들이 학자금 융자를 받았다고 파크스 변호사는 밝혔다. 다른 주 학생들의 경우 학기당 등록금이 1만5000달러에 달한다. 학생들은 아울러 교통, 체육, 보건 등의 서비스를 위해 1000달러 정도의 요금 및 수수료를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조지아 대학 평의회는 지난 4월 학교 폐쇄로 인해 기숙사비와 식대 등 약 2억 달러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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