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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능형 가전 공장’ 본격 가동

29일 테네시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 준공식
부품 공급에서 완제품까지 자율생산 체제
연간 세탁기 120만대…10초마다 1대 생산

LG전자의 클락스빌 신축 세탁기 가전공장 전경. [DPR 컨스트럭션 홈페이지]

LG전자의 클락스빌 신축 세탁기 가전공장 전경. [DPR 컨스트럭션 홈페이지]

LG전자가 테네시주 클락스빌 가전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에 나섰다.

LG전자는 29일 오전 몽고메리 카운티 클락스빌의 I-24 인근 310 에이커 면적의 대지에 82만9000 스퀘어피트(sqft) 크기의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주요 내빈들을 초청해 준공식을 개최한다.

앞서 LG는 지난 2017년 2월 테네시주 정부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해 8월 기공식을 가졌다. 당시 LG의 테네시 가전공장 신설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번째 미국 투자 사례로 주목받았다.

LG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부품을 조립해 완제품을 생산하기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또 부족한 부품을 AI(인공지능)가 스스로 인식해 조달하는 자동화시스템도 갖춰 10초마다 세탁기 한 대가 생산된다. 테네시 공장 생산능력은 경남 창원의 공장과 비슷하다.

공장은 물량 공급 요청이 쇄도하면서 계획보다 앞선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LG는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120만대의 드럼 및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 미국 내수 시장 판매와 함께 수출할 예정이다. LG와 주 및 시정부는 공장 가동으로 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락스빌은 내쉬빌 도심에서 북서쪽 방면 차로 1시간, 거리로는 48마일 떨어진 곳이다. 주변에 한국타이어 생산 공장과 구글 테이터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조 피츠(Joe Pitts) 클락스빌 시장은 준공식에서 “한국타이어에 이어 LG전자까지 한국기업의 잇단 투자로 클락스빌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축사할 예정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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