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조지아 내년 ‘경제·인구’ 성장 둔화

GSU 보고서 “일자리 창출 감소·제조업 등 타격”
메트로지역 인구 증가도 둔화·경쟁도시에 뒤져

조지아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PR 온라인 캡처]

조지아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PR 온라인 캡처]

조지아 경제의 성장률이 내년부터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 유입도 남동부 지역 경쟁도시들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조지아 경제는 침체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폭 성장둔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성장 둔화= 조지아주립대(GSU) 경제전망센터는 28일 발표한 내년 조지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자리 창출이 올해의 6만5200개에서 내년엔 5만3500개로 줄어들고, 2012년에는 4만8200개 수준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경제전망 컨퍼런스에서 라지브 다완 교수는 “내수 업종은 내년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누리겠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등으로 수출 의존 산업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숙박, 교육, 의료, 건설 등 주요 내수 업종이 주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현상은 항공업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델타항공의 경우 올 상반기 국내선 매출은 8.8% 증가했지만 아시아 태평양 노선에서는 3.1% 성장에 그쳤다. 제조업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다완 교수는 “내년 제조, 기술 등 무역관련 업종은 성장세가 약화되는 것은 물론 고용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등이 경기침체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완 교수는 “내년 조지아 경제가 침체는 아니더라도 성장 둔화를 겪을 가능성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구 증가 주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인구는 지난해에도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28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인구 추이를 발표했다. 메트로 지역은 지난 1년 동안 인구가 7만2500명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가 4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0개 카운티의 인구 증가율은 1.6%로 지난해(1.7%)와 2017년(1.8%)보다 소폭 낮아졌다. 작년 메트로 지역의 인구 증가율은 샬롯, 내쉬빌 등 경쟁 관계에 있는 남동부 도시 20여 곳보다 낮은 수치로 애틀랜타의 일자리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민이 가장 많이 늘어난 카운티는 풀턴으로 1만6700명 늘었다. 이어 귀넷 카운티 1만5100명, 애틀랜타 시 1만900명, 디캡 카운티 8500명, 캅 카운티 81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시는 다세대 주택 등 원활한 주택 공급에 힘입어 주민이 늘어 47만여 명을 기록했다.

더그 후커 ARC 국장은 “다양한 성장동력과 높은 삶의 질이 애틀랜타 지역의 견실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에 계속 투자하고 주택 가격 상승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은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