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원인은 ‘공급 부족’
중개인협회 10월 가격현황
바이어와 공급간 미스매치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협회가 27일 발표한 메트로지역 주택가격 현황에 따르면 귀넷, 풀턴 등 11개 주요 카운티의 10월 중간 주택가격은 26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 오른 가격이다.
애틀랜타는 최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 지수 상승률로도 전국에서 5번째 집값 상승폭이 큰 도시로 꼽혔다. 남부 지역에서는 샬롯 과 탬파 등이 집값 상승세가 큰 지역이다.
디앤 골든 협회장은 “평균가격과 중간가격 상승세가 지난 6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10월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주택공급 부족 때문이다. 잠재적인 바이어와 주택 공급간의 미스매치가 주된 원인이라는 것. 협회에 따르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현재 애틀랜타의 주택재고는 3개월분으로 정상적인 시장의 절반에 불과하다. 매물의 가격대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첫 주택 구매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티별로 보면 귀넷 카운티는 10월 중 970채가 팔렸고, 풀턴 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32만 5000달러로 메트로지역 11개 카운티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가격 하락세를 보인 지역도 있었다. 칼리지 파크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8% 하락한 24만 1805달러, 드루이드 힐스는 3%하락한 86만 3668달러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일부 셀러들은 집을 수리하지 않은 채 매물로 내놓기도 하고, 바이어들은 정치적인 이유나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집 사기를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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