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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로프’ 일대 확 바뀐다

지난 2년 새 아파트 975채 공급
"잇따른 아파트 공급에 주민반발”
"귀넷의 도심형 공간 탈바꿈 기대”

조감도

조감도

귀넷 카운티 슈가로프 인근 지역의 개발 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귀넷 당국은 지난 2년 새 4개 프로젝트를 승인, 총 1000여 유닛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7일 애틀랜타저널(AJC)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슈가로프 지역의 개발 상황을 조명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슈가로프 커뮤니티 개발 디스트릭트의 앨리샤 데이비스 디렉터에 따르면 2017~2019년 사이 귀넷 카운티는 이 인근에 4개 프로젝트 975유닛의 아파트 컴플렉스 개발을 승인,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슈가로프 지역은 I-85 고속도로와슈가로프 파크웨이 교차 선상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2.5마일, 남북으로는 5마일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이 일대에는 지난해 9월에는 슈가로프밀스 쇼핑센터에서 도보 가능한 거리에 194개 유닛의 아파트 단지 개발사업이 지난해 9월 착공했고, 주상복합 건물에 390개 유닛의 아파트 단지 개발 사업이 지난 달 카운티의 승인을 받았다.

특이할만한 점은 귀넷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슈가로프에 인접한 로렌스빌과 둘루스 시 인근은 귀넷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직장인들을 위한 아파트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이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해 아파트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I-85고속도로가 바로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슈가로프 파크웨이 선상 인피니트 센터를 통해 콘서트와 컨퍼런스가 연중 이어지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여러 기업도 오피스를 두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데이비스 디렉터는“엔터테인먼트와 일터가 공존하고, I-85 고속도로가 인접해있어 개발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주목을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파트 공급은 대부분의 주민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아파트 단지 개발이 지역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차타후치 강 인근의 고급 게이트 복합단지 개발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450유닛의 아파트단지 개발이 포함됐었다. 이 계획은 161개의 타운 홈과 304유닛의 단독주택 개발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한 뒤에야 둘루스 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인근의 대큘라 지역 역시 168개 유닛의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를 거부한 바 있다. 이미 지역이 너무 밀집해있고, 대부분의 조닝 형태가 싱글 패밀리 홈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 커미셔너는 다음 주 중 이 개발안을 놓고 표결에 나선다. 현재 귀넷카운티의 싱글홈 비율은 75%에 달한다.

슈가로프의 주거와 일터가 늘고,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귀넷의 대중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 귀넷의 트랜짓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와 슈가로프밀스 쇼핑센터의 버스 정류장은 마르타 전철역을 연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비스 디렉터는 “(아파트 단지 조성을 통해) 슈가로프 지역에 다양한 연령대의 인구를 유입하고, 비즈니스와 먹거리,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귀넷 카운티에서 가장 도심형 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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