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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귀넷 과기고에서 첫 한인 학생회장 탄생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8/0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8/02 16:29

12학년 재학 다이앤 문 양
태권도 2단에 봉사도 열심

귀넷 과기고 첫 한인 전교회장 다이앤 문 양.

귀넷 과기고 첫 한인 전교회장 다이앤 문 양.

전국 최상위권 명문 고등학교인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귀넷 수학과학기술고교(GSMST)에서 처음으로 한인 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12학년에 다니는 다이앤 문 양(한국명 문정원·사진). 문양은 최근 실시된 선거에서 학생회장(executive president)으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문양은 2019-2020학년도 1년 간 학생회를 총괄하게 된다.

문양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신입생 소집일인 지난 1일 문양은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학생회장으로서 새내기 후배들에게 캔디를 나눠주며 성실한 학교생활을 당부했다.

태권도 2단의 실력자인 문 양은 애틀랜타한국학교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 경력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문양은 학기중에는 밀알선교단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장애 어린이의 특활시간에 교사로 봉사했다. 또 방학에는 6주간 매일 교사로서 어린이를 가르쳤고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밀알선교단의 미 동부 연합 사랑의 캠프에도 참석했다.

슈가로프한인교회에서도 장애우 학생을 돌본다. 지난해 여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장애인 사역에 눈을 떴고, 그 후 도우미를 자처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활동으로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문양은 노스귀넷 중학교를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귀넷 과기고에 입학했다.

문양은 2일 통화에서 “의사가 되고 싶지만 동시에 비즈니스를 경영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을 갖게될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며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소외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고 돕는 사회봉사 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문양의 아버지 문경호씨와 어머니 백승혜씨는 존스크릭에서 세탁소 ‘익스프레스 드라이 클리너스’(Express Dry Cleaners)를 경영하고 있다. 어머니는 “틈나는 대로 세탁소에 나와 부모의 일도 도와주는 기특한 딸”이라며 “‘작은 거인’ 같은 딸아이가 봉사와 학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귀넷 과기고는 지난 6월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평가, 발표한 ‘전국 대도시권 최우수 고등학교’ 순위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의 188개 대상 고교 중 1위, 전국 랭킹에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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