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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잘해’ 보다는… ‘오직 나만 잘해’ 증명해야”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9/06 교육 1면 기사입력 2019/09/04 16:16

‘아이비리그 합격 노하우’
크리스토퍼 신 강사 조언

크리스토퍼 신 강사가 강연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신 강사가 강연하고 있다.

“친구들은 무엇이든 잘하는 학생을 주목하지만, 대학입학 사정관은 그런 친구들을 눈여겨보지 않습니다.”

지난달 31일 제8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서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는 아이비리그 입학’을 주제로 강연한 크리스토퍼 신씨(한국명 신동석)는 “온통 재능있는 친구들만 모인 곳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이 돋보이기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칼리지페어 세미나 특강을 진행한 신씨는 이글스카우트 출신으로 존스크릭고교와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했으며, ‘에세이와 면접에서 판가름 나는 아이비리그 입학’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씨는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는 개성이 뚜렷하고 독보적인 대입 신청서의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높고 꾸준한 학업성적은 물론이고 배움에의 호기심과 그것을 이끌 동력(drive)을 입증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어느 선택이 주어지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입학사정관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이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라고 했다.

또 “면접과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에게 ‘나란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며 “자신만의 스토리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려 강하게 눈도장을 찍음으로써 ‘너’라는 학생의 능력을 가늠케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신씨는 이날 ▶적용 가능한 내 삶의 경험 ▶아이비리그 대학을 다니면서 느낀 점 ▶이들 대학이 원하는 다양한 기준 평가 과정을 전하고 “그 신비함의 베일을 벗기기 위한 강의”라며 “아이비리그는 똑똑하고 부유한 소수에게만 문호가 열려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SAT·ACT·AP 점수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꼭 피해야 할 일”이라며 “‘어느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등의 부정적 표현도, 입학사정관에게 지적호기심과 열정이 없다는 선입견을 줄 수 있어 평가점수를 깎게 만드는 요소”라고 했다.

신씨는 프린스턴대학의 입학 사정 기준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우리는 당신이 교실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끼와 흥미가 있을지에 관심이 있다”며 “다른 것을 뛰어넘는 하나의 활동만을 평가하기보다는 당신이 추구하기로 선택한 관심사를 꾸준히 수행하는 데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라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입학 사정 기준을 토대로 “오직 ‘너만의 장점’을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는 데 비중을 두면서 ‘천재적인’ 커리어를 경험한 사실을 가미하면 언젠가 훌륭한 대학생이 돼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씨는 재학 중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 장학금과 프로젝트55(PP55) 장학금 등을 수상했다. PP55는 최우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공공정책·교육·비영리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펠로우십이다.
크리스토퍼 신 강사의 강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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