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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밀입국’ 아동 다시 급증…작년 717명 조지아 공립학교에 등록

국경 당국, 불법이민 새 형태로 지목

부모없이 밀입국하는 중남미 아이들의 행렬이 작년부터 다시 급증하자, ‘나홀로 밀입국’이 불법이민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길 컬리코우스키 관세국경보호청(CBP)장은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부모없이 밀입국하는 아동들의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어쩌면 ‘나홀로 밀입국’이 (불법 이민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나홀로 밀입국’은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급증했다가 수그러들며 중남미 치안 불안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10~12월에는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구금된 밀입국 아동들의 수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보호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구금된 밀입국 아동 717명이 조지아에 왔다. 대부분은 귀넷, 캅, 디캡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북부지역에 정착해 공립학교에 등록했다.



지난 2008년 시행된 반인신매매법상, 보호자 없는 밀입국자는 즉시 되돌려보내지지 않고 미국내 거주하는 친지들에게 우선 보내지고 추방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인신매매와 관련된 경찰 세미나 강사로 최근 애틀랜타를 방문한 컬리코우스키 청장은 CBP가 국경지역에 밀입국 아동들을 일시 수용하는 보호소를 추가 개설했고, 밀입국 브로커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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