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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자랑스러운 이민자 국가”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29 17:24

트럼프, 29일 이례적 성명 … “무슬림 금지 아닌, 국가 안위 관한 일”

서명한 행정명령서를 들어보이는 트럼프 대통령 [AP]

서명한 행정명령서를 들어보이는 트럼프 대통령 [AP]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대통령이 직접 성명을 내고 조기진화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성명을 통해 “무슬림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며 “미국은 자랑스러운 이민자 국가다. 미국은 계속해서 업악을 피해 탈출한 이(난민)들에게 연민을 베풀 것이다. 다만 우리 시민과 국경을 보호하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언제나 자유의 땅이었고 용맹한 이들의 집이었다. 미국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며 미디어는 정부의 이런 취지를 알고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미디어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분명히 하자면, 이(행정명령)것은 무슬림 금지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미디어가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다. 테러와 우리 나라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일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정명령(발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는 전 세계에 40곳이 넘으며 이 국가들이 무슬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90일간 검토하면서 가장 안전한 정책을 실행한다고 확신하게 되면 다시 모든 나라들에 대해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으로 “시리아의 처참한 인권유린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 분개한다”며 “내 우선순위(업무)는 항상 우리 나라를 보호하고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지만, 대통령으로서 고통받는 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앤 도넬리 뉴욕 브루클린 지방법원 판사는 28일 밤 긴급 심리를 통해 미국 공항에 억류 중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라고 명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제동을 거는 판결과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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