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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최강’의 벽 실감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7/30 16:06

복식 2회전서 브라이언 형제에 패배

28일 BB&T 애틀랜타 오픈 테니스 대회 복식 2차전 경기에서 정현 선수가 서브를 넣고 있다.

28일 BB&T 애틀랜타 오픈 테니스 대회 복식 2차전 경기에서 정현 선수가 서브를 넣고 있다.

US오픈을 고지로 한 하드코트 시즌을 애틀랜타에서 시작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53위). 그는 BB&T 애틀랜타 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랭킹 200위권 선수에게 역전패해 탈락한데 이어 28일 열린 복식 2회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이언 형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현은 28일 밤 10시 애틀랜틱 스테이션에 마련된 특별 경기장에서 오픈 시대 이래 최고의 남자 복식 파트너로 평가받는 쌍둥이 형제 마이크 브라이언, 밥 브라이언과 맞붙었다.

결과는 경기 시작 45분만에 6-1, 6-2로 브라이언 형제의 압도적인 승리.

브라이언 형제는 코트를 가득 채우는 듯 빈틈없는 플레이로 경기 초반부터 정현과 파트너 지반 네둔체키얀(인도)을 몰아부쳤다.

정현은 주니어 시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서브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백핸드 실수를 연발했다. 브라이언 형제의 서브는 시속 100마일 정도에 머물렀지만, 정현의 백핸드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190cm가 넘는 브라이언 형제의 철벽 네트플레이에 1세트를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는 수차례 로빙과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시도하며 전략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현의 파트너 네둔체키얀은 복식 전문 선수임에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초조한 모습이 역력했고, 중요한 포인트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었다.

정현은 주니어 시윔블던 준우승을 기록하며 이형택을 능가할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로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시니어 테니스 데뷔 이후 작년에는 슬럼프를 겪었지만, 올 초 코치를 교체한 다음 프랑스 오픈 3회전에 진출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윔블던을 포함한 잔디코트 시즌을 포기했고, 이후 첫 출전한 애틀랜타 오픈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부상 완쾌를 확인했고 오랜만에 맛본 실전 경험을 소득 삼아 정현은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그는 31일 오전 10시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시티오픈 64강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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