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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컨스 선수들도 ‘무릎꿇기’ 시위

노연두 기자
노연두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25 15:28

트럼프 막말 비난에 ‘여왕의 아들’ 응수
“인종차별에 항의할 뿐 국기 무시 아냐”

애틀랜타 팰컨스 수비수 그레이디 자렛(97번)과 돈타리 포오(92번) 선수가 24일 디트로이트 구장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팀과의 풋볼 경기에서 미국 성조가 시간에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 시위에 동참하고 이있다. (AP)

애틀랜타 팰컨스 수비수 그레이디 자렛(97번)과 돈타리 포오(92번) 선수가 24일 디트로이트 구장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팀과의 풋볼 경기에서 미국 성조가 시간에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 시위에 동참하고 이있다. (AP)

프로풋볼 애틀랜타 팰컨스의 수비수 그레이디 자렛과 돈타리 포오 선수가 24일 디트로이트 풋볼구장에서 열린 팰컨스 원정경기 시작전 미국 국가 연주 시간에 경찰 총에 흑인들이 숨지는 상황에 항의하는 ‘무릎꿇기’ 시위에 참여했다.

자렛과 포오 선수가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은 ‘XX끼’라는 욕설을 퍼부으며 공개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 반박하는 시위로 받아들여졌다.

자렛 선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스스로 느끼기를 ‘여왕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시위를 한 것이며 이것이 나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자렛 선수는 다른 프로 팀의 풋볼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무릎꿇기 시위를 통해 경찰에 의해 흑인들이 목숨을 잃는 미국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행동에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릎꿇기 시위에 함께한 포오 선수는 “인종차별과 사회적 편견에 항희해 시위에 동참한 것이지, 미국 국기를 무시하거나 군인을 존경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오 선수는 “공군에 복무하는 여자 친구가 있다”며 “ 나의 행동은 군인을 경시하거나, 국기에 대해 불경스런 태도를 취하는 것이 전혀 아니며 단지 내가 믿고 지지하는 정의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오 선수는 이번 시위의 배경에 대해 “팀동료 아드리안 클레이본 선수가 트럼프의 최근 발언에 대해 동료들과 공유한 문자 메시지가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본 선수는 막말을 쏟아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팰컨스 락커룸이 서로 다른 인종과 신념들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표본이듯이 미국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는 싸워야하며 우리는 한 형제들”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이본은 흑인 주민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두명의 경찰에 대해 최근 무죄석방한 세인트 루이스 출신이다.

아서 블랭크 팰콘스 구단주는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블랭크 구단주는 “선수들의 선택과 행동을 존중하며 정당한 의사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며 “서로 땅따먹기 위해 싸움을 벌였던 수백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랭크 구단주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도 불편함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이 특정 방향으로 치우쳐 말한 이번 사안은 상당히 불행한 것”이라며 “사랑이 모든 분열을 이기고 불평은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블랭크는 트럼프 선거진영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미국프로축구 구단주 7명에 포함되지 않으며, 바락 오바마의 지지자였다고 애틀랜타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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