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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마무리하는 한해

애틀랜타 한인사회·한국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도서

2015년이 저물어간다.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돕거나 각종 송년회에 참석하느라, 정작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데는 소홀하기 쉽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현실을 돌아보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데 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 필독서들을 읽으면서 가는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본지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과 언론사,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꼽은 추천도서들을 정리해봤다.
▶지역인사 추천도서=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김상근 저)을 추천 도서로 꼽았다. 이 책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의 리더십을 통해, 어떤 시각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지 통찰을 제시한다.
애틀랜타 한국학교의 송미령 교장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선정했다. 이 책은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생에 대한 다양한 물음들을 던진다.
박찬의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생각의 힘과 생각하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추천했다. 이 책은 바둑의 고수로 고독한 승부의 세계를 살아온 조훈현이 자신의 인생을 복기하는 자전적 에세이다. 또 관상의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 허영만의 만화 ‘꼴’ 역시 읽어볼 만한 책으로 꼽았다.
본지에 ‘목사의 서재’라는 칼럼을 연재중인 김종민 애틀랜타 성결교회 담임목사는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어산책’을 추천서로 꼽았다.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듣는 빌 브라이슨의 이 책은 영어 단어의 기원과 함께, 그 속에 담겨있는 미국 개척사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소설 같은 역사 교양 단어장’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승남 전 한인회장은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꼽았다. 이 책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정약용의 따뜻한 삶의 지침과 두 아들에게 보낸 교훈 등이 담겨있다.
▶본지·교보문고 선정 ‘올해의 책’=한국 중앙일보와 교보문고는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첫번째는 황인찬이 쓴 시집 ‘희지의 세계’다. 시인은 일상에서 피어나는 생각을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옮겼다.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인생이 이렇게 저무나 싶을 때 읽을만한 책도 있다. 존 윌리엄스가 지은 ‘스토너’(Stoner)도 눈길을 끈다. 1965년에 출간됐다가 50년이 지난 21세기들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소설로, 평범한 사내 윌리엄 스토너의 평생을 그린 장편이다. 또 김훈 특유의 글발을 느낄 수 있는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와 현대 중동 문제를 이해하는 필독서로 뉴욕 타임스 편집진이 뽑은 최고 도서인 데이비드 프롬킨이 쓴 ‘현대 중동의 탄생’, 마크 저커버그가 격찬한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저) 등도 주목해야 할 도서 중 하나다.
▶빌 게이츠 추천 도서=경영학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은 빌 게이츠 연말 추천도서에 관심을 가져보자. ‘씽스 익스플레이너’(Things Exlainer)는 식기세척기에서부터 원자력발전소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알기 쉽게 그림과 설명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가 쓴 ‘인간의 품격’(The Road to Character)도 필독서로 꼽았다. 이 책은 미국 역사 속 인물을 사례로 들며 삶의 목적이 자아의 도덕적 성장에 있음을 설명한 책이다. 이밖에도 스탠포드대학 심리학과 캐롤 드윅 교수가 쓴 ‘마인드셋’(Mindset), 질병의 박멸을 위한 시도와 실패, 도전 등을 담은 ‘이래디케이션’(Eradication) 등도 추천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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