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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복병…집값 상승세 꺾일까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22 14:28

메트로지역 1월 가격 8%↑…거래는 감소
모기지 4%대 진입…오름폭은 제한될 듯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다소 감소하고, 집값도 주춤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맥스 부동산 조지아지부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1월 주택가격 중간가격은 21만 70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8.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주택가격은 현재 6년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주택 중간가격을 보면 풀턴 카운티 30만 7500달러, 귀넷 23만달러, 캅 26만 5000달러, 디캡 23만 5000달러, 클레이턴 12만 45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는 소폭 줄었다. 메트로지역 11개 주요 카운티의 1월 주택판매는 5039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줄었다. 카운티별로 보면 클레이턴 카운티가 작년 같은 달 대비 18%나 줄었으며, 디캡도 16% 감소했다. 귀넷과 캅은 각각 7%, 5% 줄었다. 풀턴 카운티는 좋은 학군 덕에 2% 감소에 그쳤다.

이처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줄어든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12월과 1월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속해 판매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또 다른 이유는 매물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전월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수요는 있으나 매물이 적다보니 경쟁이 심해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시장에서 주택재고는 6~7개월 분. 가령 그달 5000개의 주택이 판매됐다면 리스트에 올라와있는 매물은 3만~3만5000개 수준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애틀랜타 시장은 1월 재고가 3.3개월분, 지난 달에는 2.3개월분으로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매물 부족 현상 때문에 바이어들은 집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항이다. 해리노먼 리얼티의 김혜득 에이전트는 “가격대에 따라 다르지만 20만달러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은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바이어간 경쟁이 붙고, 심지어 집을 보지도 않고 먼저 사겠다고 한 뒤 집을 보러가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도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긴 하겠으나 오름폭은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리폼드대학 노흥성 교수(경제학)는 “올들어 1월 임금인상률이 연율로 2.9%로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확실하며, 모기지 금리도 확연히 상승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진 이코노미스트는 “과열된 시장이 오히려 제자리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해 4%대에 진입했다”고 전제, “주택가격 상승세는 주로 재고부족 때문인데 노동시장이 계속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 매입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이다. 결국 주택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없지만 오름세는 주춤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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