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조지아 한인 밀집 거주지는 ‘부촌’

한인촌, 교육수준 높고 빈곤율 낮아 가계수입 가파른 증가
EIG, 2017 고충 커뮤니티 지수 발표…플로리다, 동남부 1위

조지아주의 주요 한인거주지는 교육수준이 높고 빈곤율이 낮아 가계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대적으로 부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제혁신그룹(EIG)이 전국 2만6000개 짚코드(Zip code) 지역의 교육수준과 빈곤율, 공실률 등을 바탕으로 분석, 공개한 ‘2017 고충 커뮤니티 지수(Distress Communities Index·DCI)’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한인 밀집지역은 대부분 잘 사는 동네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IG 분석에 따르면 예를 들어 짚코드 30024인 스와니의 평균 가계소득이 지난 15년간 가장 많이 오른 반면, I-85 동부와 I-20 남부의 짚코드 30315 조지아 서던 지역의 가계수입은 가장 변동률이 적었다. 지난 2000년 스와니는 평균 가계소득이 8만6581달러였고 애틀랜타시는 2만333달러였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뒤 스와니는 10만1390달러로 올라섰지만, 애틀랜타시는 2만1120달러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애틀랜타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주민이 22%였고 빈곤율은 절반에 가까운 약 43%를 차지했으나, 스와니는 이 비율이 각각 4.5%와 5%에 불과했다.



주요 한인 주거지별로는 풀턴 카운티의 알파레타시(짚코드 30005)가 빈곤율 0.05%, 주택 공실률 0.05%로 조사됐고, 2015년 평균 가계소득은 10만6516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빈곤율 0.05%, 주택공실률 0.04%인 귀넷 카운티의 스와니시(30024)가 가계 소득 10만139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풀턴 존스크릭시(30097)는 빈곤율 0.07%, 주택 공실률 0.06%, 평균소득은 9만6390달러로 집계됐고, 라즈웰시(30076)는 각각 0.13%, 0.06%에 7만896달러를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귀넷의 둘루스(30096)는 빈곤율은 0.16%, 주택 공실률이 0.06%였으며, 평균소득은 5만167달러로 조사됐다. 로렌스빌시(30044)는 각각 0.16%, 0.06%, 소득은 5만1974달러가 중간이었으며, 역시 귀넷의 노크로스시(30071)는 빈곤율 0.32%, 공실률 0.08%에 평균 가계소득은 4만915달러로 나타났다.

동남부 6개 주의 고충 지역 짚코드 내 거주자의 비율은 앨라배마가 35.8%를 가장 높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30.0%, 테네시 27.1%에 이어 조지아(25.8%)와 노스캐롤라이나(24.9%)가 4·5번째를 차지했으며, 플로리다는 13.4%로 고충지역 거주 주민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 지역과 잘사는 지역 주민의 동남부 6개 주별 비율은 정확히 반비례했다. 잘사는 지역 짚코드에 주소를 가진 주민의 비율은 플로리다 20.1%가 가장 높았고, 노스캐롤라이나 19.9%, 조지아 19.5%, 테네시 18.2%, 사우스캐롤라이나 15.7%, 앨라배마 11.9%로 집계돼 고충 지역 순위와 정반대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가 고충 지역 주민 비율이 90.3%로 1위에 올랐다. 상위 도시 100곳 중 동남부에선 테네시주 멤피스시가 66.1%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존 르티에리 EIG 대표는 “2000년대 미국이 두 차례 불황을 겪은 이후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은 강하게 회복된 반면 집값이 낮은 지역은 반등의 기미가 전혀 없어 15년째 불황이 이어진 셈이 됐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