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한국 알리는 연주자 되고 싶어”
한인 초등학생 신하준 군
첼로 연주 콩쿨 입상 화제
앨라배마주 어번의 오글레트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신하준(8) 군은 ‘2017 롬 그랜드 프라이즈 벌투오소(Rome Grand Prize Virtuoso)’ 와 ‘2018 골든 클래시컬 뮤직 어워즈 인터내셔널 컴피티션(Golden Classical Music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 국제 콩쿨 5~8세 그룹 현악기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입상 했다.
신 군은 특히 골든 클래시컬 뮤직 어워즈 입상으로 오는 3월 13일 뉴욕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Weill Recital Hall)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초청돼 연주를 하는 기회도 얻었다.
신 군은 처음 첼로를 켜기 시작한 때는 2016년 10월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무료로 수술 해주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제는 아픈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세계에서 한국을 알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선우예권 같은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신 군의 엄마 박미정 씨는 “처음에 아이에게 악기를 하나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서 첼로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매일 한시간 이상씩 스스로 연습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끔씩 어번에 있는 실버타운에 방문해 외로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연주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